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에 접해 있는 대형건물의 공개공지(公開空地)와 옥외주차장이 시민의 문화ㆍ휴식공간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참여를 통한 민간건물 전면 공지활용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축법에 따르면 공개공지는 도심에 건물을 짓는 건축주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시민 휴게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은 땅이지만 대부분 직원 흡연구역 등으로 사용될 뿐 시민이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종로와 세종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에 접한 34개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공개공지와 옥외주차장을 리모델링해 시민 문화ㆍ휴식공간으로 개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4만㎡이상의 면적이 확보되며 이는 서울광장의 약6배 이상의 면적에 해당된다고 시는 밝혔다.
이를 위해 대형건물 전면에 설치된 옥외주차장과 공개공지를 가로와 연계, 리모델링 하게 된다. 1층은 로비, 금융 등 업무용도를 가로활성화 용도(판매, 전시시설 등)로 변경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 의사가 있는 시범대상 건물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전개,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미지를 전격 부각시켜 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