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3064억 원, 영업이익 8809억 원(이익률 16.6%), 당기순이익 9262억 원(17.5%)을 달성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08년 4분기 영업이익 6750억원, 순이익 8674억원 보다 각각 30.5%, 6.8% 증가한 것으로 1년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조선 및 엔진부문에서 높은 선가의 선박매출이 증가하고 원자재가가 하락한데다 해양플랜트·전기전자·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도 경기회복 및 이에 따른 수요증대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매출은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5조3317억 원 대비 0.5% 감소했다.
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은 증가했으나 선박 및 엔진부문의 제작물량이 감소하고 해양부문의 주요공사가 완료된 데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