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식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면서 개인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유가증권 767개사, 코스닥 1021개사)에 대한 주식투자인구는 467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8000여명이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377만1048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0.6%가 늘었다. 코스닥은 194만6479명으로 7.9%의 증가폭을 보였다.
투자자별 시가총액 비중은 개인이 전년보다 4.6%p 늘어나 34.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외국인 30.4%, 일반법인 21.2%, 기관 12.0% 순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141만명(30.7%)으로 시장참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0대가 92조원(3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30대 주주 비중은 금융위기 회복기에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취약한 젊은층이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22.7%로 전년보다 3.8%p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이 상대적으로 주식 보유를 확대한 반면 소액투자자는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