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어닝서프라이즈]⑤조선업계, 비조선부문 실적 회복 기대

입력 2010-04-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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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플랜트 영업이익률 고공행진 등 빅3 중 가장 높아

“주가를 이끌어가기에는 업황 회복의 강도가 너무 미약.” 조선업계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시선이다.

하지만 조선 빅3의 올 1분기 실적은 비조선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되면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견조한 수주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빅3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해양부문의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전반적인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가 줄어든 5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6760여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2%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13%에 육박하는 수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가량이 늘어난 587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 등이다. 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예상이다.

대우조선해양도 해양부문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이익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1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가량이 증가한 1340여억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주가 부문에서는 빅3의 행보가 조금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올 1분기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률은 37%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도 24%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률은 9%로 경쟁업체와 비교해 미비한 수준이다.

올 1분기 빅3가 모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여전히 약세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19일 현재 25만1000원으로 이달들어 6%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5거래일간 상승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이달 들어 등락을 계속하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달 주가 변동폭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조선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3.7%로 크게 상승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부 영업이익률 고공행진, 건설기계 흑자전환 등 전년대비 42%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조선부문 만큼이나 해양부문 역시 수주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주가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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