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상풍력발전을 집중 지원한다는 소식에 풍력발전부품인 평산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평산은 전일보다 2100원(14.69%) 급등한 1만6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해상풍력발전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탐색작업을 한국전력연구원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정부가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풍력발전의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 풍력발전 관련주인 평산이 또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평산은 현재 다른 대표 단조 업체들과 비교했을때 저평가 받고 있는 종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업황 저조로 인해 지난 2008년 4월에 인수한 독일의 'Jahnel-Kestermann Getriebewerke(Jake)'와 2008년 가동을 시작한 평산준공(대련)유한공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풍력발전사업이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평산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등 또다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서희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로 설비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위축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위축됐던 풍력 발전시장이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업황 회복기에는 대련 법인과 Jake 해외법인은 다른 국내 풍력 단조 업체들이 가지지 못한 평산 만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황이 회복기에 들어서면 평산의 해외법인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