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감소에도 쌀 가공식품 매출은 '급상승'

입력 2010-04-19 08:17 수정 2010-04-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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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 감소에도 우리쌀로 만든 가공식품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9일 올해 들어 이마트 전국 점포의 우리 쌀 가공식품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쌀의 수요 감소로 인해 재고량이 늘자 이를 소진하기 위해 만든 우리 쌀 가공식품이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상품 종류도 과거 쌀라면, 쌀 떡볶이 등 일부 품목에서 최근에는 고추장, 된장 등의 장류와 초코파이, 칩 등 스낵류로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 쌀 가공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웰빙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밀가루보다 쌀로 만든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공 기술 발달로 과거에 비해 맛도 한층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우리 쌀로 만든 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으로 이마트에서 월 10억원 어치 이상 팔리며 과거 밀가루를 주원료로 했을 때보다 매출이 2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초에 출시한 '이마트 우리쌀 초코파이'도 월 매출 5천만원 가량을 올리며 1년 만에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30여개의 파이류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선보인 '구워만든 쌀칩'도 쌀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굽는 등 새로운 제조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출시 6개월 만에 월 매출 3천만원 가량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우리쌀로 만든 쿠키, 비스킷, 카레 등도 자체상표부착상품(PL)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최성재 상무는 "아직 우리쌀 가공식품은 중국 쌀과 밀가루 가공식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가공 기술 개발로 품질과 맛을 끌어올린다면 우리쌀 가공식품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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