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검색엔진 구글의 저조한 실적발표로 인해 국내 포털업체 NHN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 15일(현지시각) 1분기 순이익은 19억6000만(주당 6.06달러) 달러로 전년 대비 37% 상승했지만 블룸버그 예상치인 6.91달러나 시장의 기대치인 6.74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온라인 광고 판매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데다 분기 비용도 증가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며 실제로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가량 급락했다.
이에 구글 실적 발표와 함께 외국인이 NHN에 대한 매도 공세를 펼처 주가를 떨어뜨렸다. 지난 16일 외국인은 35억원 가량 NHN를 순매도 했고 기관 역시 7만1000주(135억원)를 팔아치우며 이틀 연속 순매도 움직임을 보였다.
NHN 주가는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이날 전날대비 3.59%(7000원) 하락한 18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NHN이 외국인 움직임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이유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기 때문이며 이에 외국인 매매 동향에 동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NHN은 지난 15일 일본 7위 포털업체인 라이브도어를 63억엔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일본 시장에서의 위치나 사용자수, 트래픽 등을 감안했을 때 인수금액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시너지 창출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