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택압류가 급증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회복도 지체될 전망이다.
압류주택 매매 전문 중계사이트인 리얼티트랙은 15일(현지시간) 지난달 주택압류 건수가 전월 대비 19% 증가하고 2월에 비해 8% 증가한 36만7056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주택압류 건수는 리얼티트랙이 해당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최대치다.
또 1분기 주택압류 건수도 전분기 대비 7% 증가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 증가한 93만2234건을 나타냈다.
미국내 138가구 중 1가구꼴로 주택압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리얼티트랙은 은행들이 원리금상환이 연체된 부실대출에 대해 신속한 정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압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주택지원책이 올해 종료된 것도 주택압류 증가에 일조했다고 리얼티트랙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