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높은 펄프가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3월 실적이 매출액 64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판매량 증가에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높은 펄프가격 부담에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4월초 약 6%의 인쇄용지 판가인상에 성공해 펄프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에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으나, 펄프 가격 상승 속도를 고려할 때 이익률이 큰 폭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월에 한차례 판가인상을 한 후 5월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5월 이후 얼마나 판가를 올릴 수 있을지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라며 "이 회사의 올 실적은 매출액 6533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으로 전망해 하반기에도 이익모멘텀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