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국제유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초 미국과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유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최근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석유수요가 증가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현물의 격차를 그래프로 나타낸 `WTI 포워드 커브'가 최근 평탄화되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워드 커브 평탄화는 월물 간 가격 차이가 축소됐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늘어나는 원유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본격적인 가격 상승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