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전반적인 소매경기가 3분기까지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산층 임금 효과를 바탕으로 한 소비 확대가 본격화 됐고 유통업체들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가계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7% 이상(2001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며 3분기에는 기저 효과를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취업자수 증가(1월 증가세 전환)와 대기업의 신규 채용 확대 역시 하반기 소매 시장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다.
특히 업종 이익모멘텀의 경우 EPS증가율이 지난해는 2.6%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3.9%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3사 중심의 비중확대가 유효할 것"이라며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 순으로 홈쇼핑의 경우는 가격메리트 활용한 단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3사는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나 홈쇼핑은 업체별 희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신세계가 15.2%로 가장 높으며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도 14.3%와 11.7%로 양호하다.
한편 할인점의 경우 성장세는 지난해 3.9%에서 올해 12.1%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격 인하 경쟁과 기저 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