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극비에 아프간 전격 방문

입력 2010-03-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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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사전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프간의 바그람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헬기를 타고 카불로 이동했다.

대통령궁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대통령 및 정부 각료들과 회담을 갖고 부패 척결ㆍ 사법제도 강화ㆍ 마약거래 근절ㆍ 탈레반 자금통로 차단 등을 촉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 또한 미국의 지원과 관심에 사의를 표하며 "아프간의 자체 치안능력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측은 5월12일 워싱턴에서 추가 회담을 갖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 칼 에켄베리 주아프간 미국 대사로부터 최근 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미군 장병들을 만나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개입한 전쟁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 이라크를 깜짝 방문한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아프간 대통령에게도 도착 1시간 전에야 방문 사실을 알리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고심 끝에 미군 증파 결정을 내리며 테러와의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강한 반대 여론에 부딪혀 왔다.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건강보험개혁안을 통과시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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