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韓 조선업계 격랑에 흔들리다"

입력 2010-03-26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급감과 주문 취소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격랑에 흔들리는 한국 조선업계(S Korean Shipyards face choppy water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거대 조선업체들이 경기회복 지연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조선업체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008년 순부채가 없었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각각 1480억원과 1조6000억원의 부채를 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은 같은 기간 2조1030억원으로 부채가 10배 가가이 급증했다.

신규 주문이 격감한 것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조선업 호황기 시절 선주들이 주문한 물량을 연기 또는 취소했기 대문으로 소규모 조선업체들은 경기침체와 함께 지난해까지 상당수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한국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 의존도가 높지만 이 역시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었다. 유조선 또는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문제는 컨테이너선과 고부가가치 선박의 회복에는 수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컨테이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벌크선보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판 가격의 상승도 조선업계의 수익성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전력기지 건설이나 재생 가능 에너지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25,000
    • -1.59%
    • 이더리움
    • 4,223,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0.37%
    • 리플
    • 2,782
    • -3%
    • 솔라나
    • 183,900
    • -3.82%
    • 에이다
    • 547
    • -4.54%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3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70
    • -5.56%
    • 체인링크
    • 18,230
    • -5.15%
    • 샌드박스
    • 17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