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기관 매수세가 몰리며 9거래일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월초까지만 해도 기관들의 이탈세와 셀트리온의 호재 등에 밀려 시총 1위자리까지 위태로웠지만 기관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일보다 1000원(2.38%) 상승한 4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8%가량 상승해 4만원대를 넘었고 기관들은 6000억원 가량 주식을 매수했다.
이처럼 서울반도체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해 4분기 저조했던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LED관련 시장이 향후 3~4년간 노트북과 TV 등 LED BLU(Back Light Unit)을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도 LED장비와 LED조명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해 1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연간 5000명의 신규 인력수요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NH투자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1분기부터 서울반도체의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 91% 증가한 1345억원, 15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LED TV용 모듈의 생산 확대로 올 3월부터 LED TV 관련 납품이 진행되고 2분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면서 "LED TV를 준비하지 못한 해외 완성 TV업체로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부터 주요 TV 세트업체로 TV용 BLU 매출이 개시돼 1분기 추정 매출(1447억원)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는 서울반도체 LED TV용 모듈의 올 전체 판매 예상액이 2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