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풋마름병 방제 미생물제제 개발

입력 2010-03-23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마토풋마름병 방제를 위한 미생물제제가 개발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23일 농식품부가 2006년부터 3년간 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강원도 농업기술원(주관연구기관)이 수행한 R&D 과제에서 토마토풋마름병 방제용 친환경 미생물제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제는 풋마름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길항미생물인 방선균(Streptomyces griseus 0104)을 이용한 친환경 미생물제제로 1년간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토경재배지의 경우 80〜90%, 무토양재배인 양액재배의 경우 90% 이상 방제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4월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록됐다.

연구팀은 2009년 기준 전국 토마토 재배면적 약 7000ha 중 20% 정도가 풋마름병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미생물제제를 사용해 방제할 경우 전국 토마토 재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생물제제의 토양살포용 입제는 10kg당 3만원, 관주처리용 입제는 200g당 2만원으로 토마토풋마름병 피해 100여 농가를 대상 분석한 결과 미생물제제 사용 시 1ha당 소요 비용은 180만원으로 방제에 따른 소득증대 효과는 약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면 웰빙 토마토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돼 농가에게는 소득증대,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토마토 제공, 국가적으로는 농약사용 감축․토질 향상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기반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전망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11일 주식회사 비아이지와 계약액 1억4000만원에 기술이전을 실시하고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에 공급하기 위한 양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14,000
    • -0.46%
    • 이더리움
    • 5,265,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1.32%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2,100
    • +0.26%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40
    • +1.6%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0.87%
    • 체인링크
    • 25,710
    • +3.71%
    • 샌드박스
    • 605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