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 9주기 제사에 모인 범현대家

입력 2010-03-20 21:42 수정 2010-03-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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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청운동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 제사에 현대가들이 모두 집결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가 별세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녀 결혼식에 범 현대가가 모이기는 했지만, 이날 정몽구 회장 대신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를 비롯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저녁 8시20분경 "올해는 아직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 9개월이 남아있다"며 "올해 국내 시장은 좀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다음주 러시아와 체코, 슬로바키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러시아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제발전과 함께 국민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러시아 현지 공장 점검차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2002년 1주기에만 참석한 이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 불참하다가 2008년 7주기 때부터 참석하기 시작했다. 해외출장도 이날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8시48분경 청운동을 찾았다.

한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 17일 출국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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