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상장 첫날 거래량이 폭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28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코스피200특별 편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거래량은 4100만주를 돌파했다. 거래대금은 3700억에 이른다.
시가총액도 28위로 한 걸음에 올라섰다. 29위인 기업은행과는 260억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기록 중이다.
이렇듯 시가총액 상위로 올라섰지만 올해 코스피200엔 포함되기 힘들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 특례편입 요건은 상장 후 30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1%를 넘어야 한다.
대한생명 주가는 오전 10시30분 시가총액은 7조6400억원 수준으로 0.85%다.
따라서 대한생명 주가가 9500원 수준까지 오르거나 코스피 지수가 하락해야 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특례편입 요건상 상장 후 30일간 평균 시가총액이 KOSPI 시가총액의 1%가 넘어야 한다”며 “현재 KOSPI 시가총액이 888조 수준이니 대한생명 시총으로는 1조원이 넘게 부족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내년 6월 정기변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