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소장 고가 미술품 보험가입 의무화

입력 2010-03-12 08:07 수정 2010-03-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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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 이상 대상…조달청 관리 강화

앞으로 4000만원 이상 정부소장 고가 미술품의 보험가입이 의무화된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12일 정부가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급 고가미술품의 도난, 분실, 화재 등에 대비한 재산적 가치 보전을 위해 보험가입을 의무화 하는 등 미술품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소장 미술품 중 4000만원 이상인 고가 미술품은 199점으로 196억원 상당이다.

조달청이 정부보유 고가미술품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한 것은 정부기관의 미술품 관리 미숙으로 귀중한 미술품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조달청은 또 필요한 경우 정부기관 보유 미술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이관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청은 48개 국가기관이 보유한 물품 1172만점 9조1370억원의 총괄관리기관으로 정부보유물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나라장터에 RFID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물품을 관리하고 있다.

조달청은 정부보유미술품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미술품관리시스템(사이버갤러리)를 구축하고 정부 보유 미술품을 모두 사이버갤러리에 등록하는 등 온라인으로 관리하도록 관리체계를 일원화 하고 미술품 취득시 취득정보와 사진등재를 의무화해 정부기관별 미술품 보유현황 및 증감내역을 실시간으로 파악 하도록 하는 등 국가소유 미술품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홈피)

조달청은 또 사이버갤러리(http://www.pps.go.kr/hpage/cyber/index.html)를 일반국민에게도 공개,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 천경자의 ‘공작과여인’, 김흥수의 ‘유관순’, 엄태정의 조각품 ‘법과정의의상’ ‘정의의추’ 등 1억원이상 미술품 60점을 포함 총 1만256점의 정부소장 미술품을 인터넷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고가미술품의 보험가입 의무화는 미술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효율적인 미술품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사이버갤러리를 통해 기관별 미술품, 특히 고가미술품의 관리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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