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축 항생제 사용량 18% 줄어

입력 2010-03-09 11:00 수정 2010-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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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률도 감소

(뉴시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9일 가축 및 축산물 내 주요 항생제내성 실태조사 및 평가 결과 지난해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이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998t으로 전년(1211t)대비 18%, 2001년 1595t에 비해서는 약 37% 줄었다.

수의과학원은 항생제 사용 감소에 2005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해온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 감축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업은 식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항생제내성 안전관리 사업 일환으로 축산용 항생제 분야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전체 축산용 항생제 중 배합사료 제조용 항생제는 지난해 237t으로 전년 447t 대비 47%, 2001년 766t 대비 69% 줄었다.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했으며 2008년에 비해 돼지(551t)와 닭(206t)에서는 약 17~20%, 특히 소(63t)에서는 36% 줄었다.

지난해 린코스아마이드계 항생제는 전년대비 53%,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는 39%, 단일제제 중에서는 네오마이신(아미노글루코사이드계)이 77% 줄었다.

지난해 가축 항생제 내성율(대장균 기준)도 테트라싸이클린, 네오마이신 등 항생제별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축 항생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테트라싸이클린은 소에서는 예년과 같지만 돼지와 닭에서는 내성율이 줄었다.

지난해 배합사료제조용 항생제로 사용이 금지된 네오마이신의 경우 모든 축종(소·돼지·닭)에서 내성율이 줄었다.

그러나 세프티오퍼, 세파졸린, 아목사실린/클라벤닉산, 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 4종은 치료용으로 계속 사용돼 2개 이상 축종에서 내성율이 다소 늘었다.

검역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연구를 수행하고 배합사료제조용 항생제 감축․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 항생제 사용량 및 내성률을 꾸준히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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