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가 2일 '글로벌 명품 석유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석유공사는 이날 경기도 안양 평촌 본사에서 개최돈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 석유기업으로 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영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작년 총 3건의 대형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면서 "석유공사는 2008년 대형화 정책 수립 이후 일일생산량이 5만배럴에서 12만7000배럴로 증가 하는 등 1979년 창립이후 지난 30년간의 업적을 약 1년 반 만에 이뤄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산 50만 배럴에 이어 100만 배럴 공급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석유기업, 2030년 자주개발률 40% 이상을 달성하는 석유기업의 꿈을 품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제는 실질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우선 지난해 인수에 성공한 석유기업들과 공사와 실질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속히 전사적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적 자원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대형화에 대비해 석유 비축 및 마케팅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공기업 선진화 과제에 대해서도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