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또 골대 맞혀… 맨유 칼링컵 2연패

입력 2010-03-01 10:36 수정 2010-03-0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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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오른쪽)이 역전골을 넣은 웨인 루니(가운데)를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박지성이 맹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애스턴 빌라를 꺾고 칼링컵 2연패를 이뤘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칼링컵 결승전에서 맨유는 2-1로 애스턴 빌라를 누르고 우승했다.

박지성은 전반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고, 47분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강타했다. 그는 84분 깁슨과 교체 아웃됐다.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 스포츠는 후반 종반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에게 평점 8점을 줬다.

맨유는 전반전 애스터 빌라의 제임스 밀너에게 전반 5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마이클 오언(12분)과 웨인 루니(74분)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통산 4번째 리그컵(칼링컵) 우승과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게이브리얼 아그본라허와 스튜어트 다우닝이 이끈 애스턴 빌라는 선취득점을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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