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지난해 6월 AA-를 획득한지 8개월만에 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AA 등급은 국내 IT서비스 업계 유일의 최고 신용 등급이다. SK C&C와 함께 IT서비스 ‘빅3’로 꼽히는 삼성SDS와 LG CNS의 AA-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SK C&C가 획득한 AA 등급은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에만 부여돼 있다.
이번 등급 조정에 대해 SK C&C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 여파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SK C&C는 지난 해 1조3125억원의 매출과 12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08년도 대비 무려 43% 성장했다.
또한 대형 IT서비스 업체 중 최초로 성공적인 IPO를 이뤄내 국내외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성과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에 높은 점수가 부여된 것이라고 SK C&C는 해석했다.
SK C&C 경영지원부문장 조영호 전무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SK C&C가 국내 IT서비스 사업 리더로서 국내외에서 보여준 혁신적인 경쟁력 덕분”이라며 “현재의 성장기조를 유지한다면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성장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