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리믹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항공은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전 임원 105명이 참석하는 ‘2010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항공 연례 임원 세미나는 지금까지 인천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조양호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어 국가적 대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임원들과 함께 염원하는 차원에서 특별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에서 열도록 했다.
특히 이번 임원세미나에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주재하는 해외 임원 9명이 모두 참석해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시켰다.
조양호 회장은 “평창에서 임원세미나를 여는 것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함임을 명심하고, 임원 모두가 유치 성공을 위해 적극 활동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2010년은 대한항공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실력 위주의 세대 교체를 과감하게 단행한 것”이라며 “진정한 글로벌 명품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미리 대비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원 세미나에서는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 흑자달성 및 시장 네트워크 우위 확보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 수립 ▲ 유가, 환율, 녹색성장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