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무선결합 상품 고객 유치 '지지부진'

입력 2010-02-01 16:18 수정 2010-02-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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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 지났지만 고작 34만명에 그쳐...KT "단기간 성과 어렵다"

지난해 10월 KT가 내놓은 유무선결합서비스(FM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출시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가입자 34만명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FMC로 기업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던 KT로서는 아직까지 시너지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동안 KT는 FMC가 이동단말기 하나로 W-CDMA와 무선랜(WiFi)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월 평균 음성통화료 34.8%, 데이터통신료 88%가 저렴하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FMC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다면, 가입자 확보는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올해 FMC 관련 가입자 유치와 매출 목표가 정확하게 수립되지 않은 것도 관련 시장 형성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방증인 셈이다.

이에 대해 KT는 FMS가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새로운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 성과를 나타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KT가 유무선결합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현재 FMC시장을 독점 형식으로 가져간다고 볼때 가입자나 매출은 더 늘어나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KT 역시 현재 가입자 확보 속도와 매출 상승 등 성과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QOOK& SHOW'전용 단말기 3종을 출시하고 시장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무선랜를 기반으로 하는 유무선컨버전스 서비스가 활성화 됨에 따라 FMC 서비스 경과를 고려해 해외 사업자와 AP 공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FMC 서비스 자체가 단말기 교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행 초기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FMC가 통신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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