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신세경의 지고지순 짝사랑 종지부?

▲사진=방송캡쳐

일편단심 지훈만 바라보던 신세경의 짝사랑이 결국 짝사랑으로 끝났다.

신세경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이지훈(최다니엘 분)과 황정음이 서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훈(최다니엘 분)은 비밀연애중인 황정음(황정음 분)과 미술 전시회 데이트를 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급한일이 생긴 지훈 때문에 약속이 취소됐다.

황정음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신세경(신세경 분)과 전시회에 함께 가기로 했다. 미술관을 처음 방문한 세경은 한번 더 관람하겠다며 먼저 자리를 떠났다.

병원일을 끝내고 급히 미술관으로 온 지훈은 정음에게 "맨날 기다리게 해 미안해요"라며 정음을 꼬옥 안아줬다.

두 사람의 이런 애정행각을 준혁과 세경이 목격하면서 그들의 관계가 들통났다. 세경은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지훈이 정음과 연인관계인 것에 충격을 받아 얼어붙은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디어 4각 관계가 정리 됐구나 이제 준혁이 나설 때가 됐다", "두커플 모두 해피엔딩이 됐음 좋겠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김병욱 PD는 그동안 했던 시트콤마다 새드엔딩을 보여왔다. '지붕킥' 역시 새드엔딩으로 끝날 것이라는 추측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3월 19일 종영을 앞둔 '지붕킥'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붕킥'은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으로 인해 내달 1일 방송부터 5일 방송까지 스페셜 편집 방송으로 대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