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5곳 중 1곳, 아직도 에너지 펑펑

입력 2010-01-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4개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불시점검 결과

공공기관 5곳 중 1곳이 정부의 동절기 에너지절약 비상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에너지를 펑펑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154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절기 에너지절약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20.8%인 32개 공공기관에서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공공부문이 더욱 강력하게 에너지절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이행상황을 점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지난해 12월29일 공공기간의 동절기 에너지절약을 위한 4대 실천사항(적정실내온도 유지, 전열기 사용금지, 피크시간대 EHP사용금지, 전등끄기 및 플러그뽑기)을 공공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점검결과 총 32개 공공기관(조사대상의 20.8%)이 에너지절약 4대 실천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정실내온도(19℃)를 유지하지 않는 기관은 가평군청, 고양시 덕양구청, 춘천시청, 한국원자력연구원, 은평구청, 한국과학기술원, 서대문구청, 도봉구청, 노원구청, 종로구청, 마포구청, 화성시청, 장안구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오산시청 등 16개 (조사대상의 10.4%)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가평군청의 경우 평균 온도가 25.6℃로 적정온도를 6.6℃ 초과했다.

피크시간 중 전력난방기기(EHP)를 사용한 기관은 구로구청, 한국마사회, 관악구청, 노원구청, 한국과학기술원, 강동구청, 남양주시청, 의왕시청, 이천시청, 성남시청, 안양시청,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성구청, 평택시청 등 모두 14개 기관이 적발됐다.

특히 호화청사로 지목받고 있는 성남시청의 경우 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피크시간 중 3대의 EHP를 사용하였음

그 외에 전열기를 사용한 기관이 서울시립대학교, SH공사, 강북구청, 가평균청, 한국과학기술원, 종로구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7개, 점심시간 전등끄기 및 플러그 뽑기를 실시하지 않은 기관이 아산시청, 고양시 덕양구청, 일산시 동구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옹진군청, 김천시청, 한국과학기술원 등 7개로 조사됐다.

한편 과학기술원의 경우 점검항목 4가지 모두 실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 결과 이행실적이 미흡한 공공기관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에 통보해 기관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에너지절약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3,000
    • -2.49%
    • 이더리움
    • 4,549,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12%
    • 리플
    • 3,052
    • -2.37%
    • 솔라나
    • 199,700
    • -3.62%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10
    • -4.13%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