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국내 1위 · 세계 3위 AF 장치 제조업체-유진투자證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신규상장(IPO) 예정 기업인 하이소닉에 대해 국내 1위, 세계 3위의 AF(자동초점)장치 제조업체라고 소개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매출액의 95% 이상이 삼성전자(소요량의 30%), LG전자(소요량의 70%)에 집중돼 있다"며 "주로 300만, 500만 화소급 휴대폰에 채택해, 하이엔드급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AF 제품의 급성장에 의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 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3M 이상급 카메라폰 시장규모 2010년 1.9억대에서 2012년 4.5억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F 액츄에이터(Actuator)는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에 따라 VCM, 피에조, 엔코더 등 3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전체 시장의 90% 이상이 VCM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VCM방식은 제품가격이 경쟁제품 대비 20~50%까지 저렴하고, 구조가 간단해 소형화 및 경량화에 유리하다.현재 VCM 시장은 하이소닉(한국), 니덱산쿄(일본), 시코기연(일본) 3개사가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중이다.

변 팀장은 "2010년 하반기 OIS(Optical Image Stabilizer) 액츄에이터(Actuator)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며 "OIS는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되던 손떨림방지 기술을 휴대폰에 적용하는 기술로 동사는 손떨림과 AF기능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기술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피에조(Piezo) AF Actuator는 구동력이 크고 구동거리가 긴 피에조 방식의 장점과 동사의 AF기능을 복합시킨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며 "8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모듈에 장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준호 팀장은 하이소닉의 2010년 예상실적에 대해 "매출액 360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순이익 7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23.6%)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소닉 측이 제시한 2010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82억원이다. 공모 희망가는 PER 6.8배에서 8.0배인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