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이 담배를 꺼내 문 사연

입력 2010-01-11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11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민은행 본점에서 시작된 강 행장과 기자들과의 ‘티타임’은 1시간 정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수많은 질문에 약 10여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강 행장은 30~40여명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겉으로는 애써 웃는 모습을 보였지만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또 본인의 입장표명은 2~3분 만에 끝내고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담배 한대 피며 들어도 되겠느냐”고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내비치도 했다.

하지만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1시간에 걸쳐 태운 담배는 2개비에 불과했으며, 티타임이라는 자리가 무색할 정도로 음료수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답변에만 집중해야 했다.

강 행장은 시장에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기위한 모습에 주력했다.

대표적으로 차기 회장 외압설과 관련 "회장 선임 과정에 외압설이 있었다면 (선임 날짜를) 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지난 8일 단행한 KB금융지주, 국민은행 인사와 관련 "친정 체제라고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친정체제의 반대말은 시댁 체제라고 해야하냐"면서 "아주 통상적인 인사였고 규모도 제작년하고 거의 비슷했다. 인사를 안하는 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운전기사 관련 의혹에 대해 그는 "은행장 일정상 조찬과 만찬이 겹치는 날이 꽤 많고 업무 로드가 많아 두명은 필수적"이라며 "일반 회사에서도 이런 관행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금융당국의 종합검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 행장은 “며칠 있으면 금융당국의 종합검사가 시작되는데 최종 결과가 나오기전까지 지켜봐 달라”며 “리딩뱅크로서 책무를 잊지 않겠다.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강 행장은 구랍 31일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에서 돌연 사퇴하면서 금융당국 외압설에 시달려왔다. 또 지난 8일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에서 K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강 행장 체제를 구축하는 이른바 ‘친정체제’ 확립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아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광주 군공항 이전 본궤도…무안군 망운면 후보지 확정
  • 가상자산 과세 2년 늦추나⋯국힘, 2029년 시행 개정안 발의
  • 조희대 대법원장, 청와대 재제청 요구에 "내주 공식 입장 발표"
  • 기안84, "라이ㆍ타망 무사해"⋯네팔 대홍수 속 희생자 애도
  • '현실 공포' 네팔·티베트 대홍수, 빙하의 습격 [이슈크래커]
  • 에스컬레이터 한 줄 vs 두 줄⋯국민 의견 ‘51대 49’ 팽팽
  • 하루 만에 주가 엇갈린 K-전력기기 3인방…"트럼프發 훈풍은 현재진행형"
  • ‘비서진’ 이서진·김광규, 수발 강도 더 세졌다⋯"노예 근성 생겨"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231,000
    • +0.08%
    • 이더리움
    • 3,467,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366,000
    • -1.88%
    • 리플
    • 1,966
    • -0.66%
    • 솔라나
    • 146,200
    • +1.18%
    • 에이다
    • 289
    • -1.7%
    • 트론
    • 472
    • +0.64%
    • 스텔라루멘
    • 254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50
    • -1.61%
    • 체인링크
    • 16,340
    • +0.06%
    • 샌드박스
    • 52
    • +6.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