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에 인턴 채용 '화제'

입력 2010-0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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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유일 사례...우수 인력은 정식 채용 계획

▲대웅제약 인턴 호프데이 행사 모습
# 중앙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진건군(24)은 요즘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마케팅 피부비뇨기팀으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2개월 예정으로 대웅제약 인턴 근무의 기회를 잡은 덕분이다.

비록 서울 흑석동에 있는 월세 자취방에서 회사까지 1시간이상 출근길에 시달리긴 하지만 ‘일하고 배우는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진씨는 “처방약 매출 국내 1위인 대웅제약에서 직장생활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대웅제약이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는데 제 능력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장학 혜택에 이어 일부 외국인 장학생들에게 인턴 근무의 기회도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인턴 채용은 모두 국내 제약업체로선 유일하다.

대웅재단은 지난해 모두 7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대웅제약은 이 중 23명(11개 대학)을 우선 인턴사원으로 선발, 근무 기회를 주고 있다.

인턴 근무자들의 경우 올해 외국인 장학생 선발 때 지원하면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인턴 근무과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유학생들중 한국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할 경우 정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관심과 지원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저녁 삼성동 본사 9층 강당에서는 이들 인턴사원들을 위한 신년회 성격의 ‘호프데이’도 열렸다.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맥주를 마시며 동료 유학생들과 얘기꽃을 피웠다.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국적의 부녹특위(20, 연세대 경제학과 1학년)양은 “요즘 대학생들의 인턴 신청 경쟁이 치열한데 대웅제약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돼 난 운이 아주 좋다고 느끼고 있다”며 “해외사업팀에 배치돼 스스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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