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종시 입주 확정에 관련주 희비 엇갈려

태양광ㆍU헬스케어↑바이오시밀러↓

삼성전자의 세종시 입주 확정 소식에 그동안 관련주로 주목 받았던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태양광, 헬스케어 관련 사업 부분의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반해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들은 줄줄이 급락세다.

삼성은 11일 삼성전자, 삼성LED,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해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세종시에 2015년까지 총 2조 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사업 부분으로는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바이오 헬스케어, LED(발광다이오드), 데이터 프로세싱, 콜센터 등 5개 분야다.

이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태양광 사업부분의 에스에너지와 헬스케어 관련 종목인 비트컴퓨터가 전일 대비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태양광 사업을 할 경우 에스에너지는 직ㆍ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에너지의 사장과 부사장 등 고위 경영진이 과거 삼성전자에서 태양광 관련 사업으로 출발, 분사한 기업인데다 국내외 사업에서도 협력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스에너지는 최근 삼성물산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으로 기명식 보통주 26만주를 유상증자 진행해 삼성과의 고리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또한 U헬스케어 전문기업 비트컴퓨터 역시 삼성전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중인 신개념 U헬스케어 단말기를 출시 소식 등으로 연관성 있는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삼성 관련 종목 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는 반면 급락세를 보이는 관련주들도 있다.

바로 바이오시밀러분야로 이번 세종시 입주에 따른 무산 소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간 급등세를 보였던 이수앱지스와 제넥신 등은 전일 대비 8%, 4% 넘게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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