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00원-유가 90달러 '증시 빨간불'

입력 2010-01-10 15:28 수정 2010-0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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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 주식시장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10일 연합뉴스는 증권사 경제담당 연구원 10명의 의견을 모은 결과 7명이 시장에 부담을 줄 만한 환율 수준으로 1100원선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또 8명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90∼100달러를 경계심 유발에 충분한 범위로 꼽았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증시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지난해 9월 중순까지 1200원대였던 원ㆍ달러 환율이 1150원대까지 내렸다가 지난달 말 1180원대로 반등하자 외환시장과 증시에서는 1150원선이 일종의 지지선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들어 5일 연속 하락하며 1130원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이 이미 부담되는 수준에 근접했으며, 1100원선이 깨지면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가 상승세도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순에만 해도 70달러 안팎이었던 유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줄곧 오름세를 타 한때는 83달러선을 넘기도 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80달러대인 현재 유가 수준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올라섰다는것 자체가 중요하며 100달러에 근접할수록 영향력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90달러 이상 올라가면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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