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평창 유치, 힘합쳐 열심히 뛰어야"

입력 2010-0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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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후 첫 모습… 경영복귀엔 "아직 멀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오랫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신의 경영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을 받은 이 전 회장은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CES의 개최 취지를 설명하며 "국내도 그렇고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기업뿐 아니라 교육, 문화 모든 분야에서 항상 국내에서의 자기 위치, 세계에서 자기 위치를 쥐고 가야 앞으로 변화 무쌍한 21세기를 견뎌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전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삼성특검'관련 재판출석을 제외하면 지난 2008년 4월 퇴진선언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아울러 이 전 회장은 사회에 대해 "각 분야가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고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을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예를 들어달라는 말에 "나머지는 상상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사면의 이유였던 '평창 올림픽 유치'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쉽지 않은 문제임을 토로하면서 "국민, 정부 다 힘을 합쳐서 한 쪽을 보고 열심히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아직 멀었다"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자녀들의 경영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배워야 한다"며 역시 경영수업이 좀 더 필요함을 지적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이날 전시장에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 일본 파나소닉과 샤프, 소니, 중국 하이얼 등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전시장도 둘러보며 3D TV 등 주요 제품들을 일일이 살펴봤다.

이 전 회장의 전시장 관람에는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 자녀들,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 등 사위들도 모두 함께했고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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