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한국 4분기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입력 2010-0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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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한국의 소비자신뢰도지수가 일본과 함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7일 2009년 4분기 글로벌 소비자신뢰지수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서 한국은 소비자신뢰도지수가 48로 전분기대비 5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47로 2p가 하락해 이후 경제에 대해 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86%가 4분기 경기가 침체돼 있다고 대답해 3분기 82%보다 더 비관적이었다. 47%는 1년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해 3분기의 41%보다 더 악화됐다.

일본도 88%가 경기침체 과정에 있다고 해 3분기 80%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디고 실업률 증가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18일 사이에 전세계 1만7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닐슨 글로벌 소비자 조사담당 부사장 제임스 루소는 “아시아 경제가 세계 경기 침체로부터의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의 지수가 4분기 낮아졌다”면서 “두 나라에서는 완전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2010년 이후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홍콩, 중국, 싱가폴, 인도와 브라질 등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증가해 경기회복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나라 소비자들은 2010년 저축과 주식투자, 사치품에 대한 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세계 소비자신뢰도지수는 87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5p가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소비자신뢰도지수 1위(119)에 올랐으며 인도(117), 브라질(110), 호주(107), 필리핀(103), 중국(103), 홍콩(100), 싱가폴(100), 뉴질랜드(99), 캐나다(98)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서 홍콩이 전분기(93) 대비 7p가 올라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21p가 올랐다.

루소 부사장은 “조사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경기회복과 고용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선진시장과 신흥시장간에 차이가 나는 등 신뢰도 증가가 아직은 지출 확산으로 전환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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