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극지운항용 쇄빙 선박 개발

입력 2010-01-07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유럽간 글로벌 생산 첫 R&D 합작 성과

STX조선해양이 STX유럽과 협력해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Arctic Ice Breaking Shuttle LNG Carrier)과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과 유럽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한 첫번째 연구개발(R&D) 성과이다.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은 LNG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와 극지역에 위치해 있는 항구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용 쇄빙선 도움 없이도 1.5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고 단독 운항할 수 있는 쇄빙 기술이 장착됐다. 또 더블액팅시스템(DAS, Double Acting System)을 적용해 선수, 선미 모든 방향으로 빙판을 깨며 나아갈 수 있는 탁월한 빙해운항 성능을 갖도록 설계됐다.

STX조선해양이 쇄빙 셔틀 LNG선과 더불어 개발한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은 최근 아시아-유럽간 운항항로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는 흐름에 맞춰 개발된 선종이다.

쇄빙 컨테이너선은 DAS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Hybrid Propulsion System)을 적용해 북해항로를 단독으로 운항할 수 있는 쇄빙 능력을 갖도록 설계됐고, 일반 해역에서도 높은 추진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X조선해양과 STX유럽 산하 연구기관인 AARC(Aker Arctic Research Center)는 2008년초부터 기본 설계, 선박 성능 시험 등을 공동수행하며 24개월의 연구 끝에 이번 쇄빙 셔틀 LNG선과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을 완료했다.

STX는 이번 극지운항용 선종 개발이 향후 극지역 쇄빙선 분야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지역인 러시아 야말(Yamal) 지역에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쇄빙 기술이 장착된 선박의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STX유럽이 2000억원 규모의 극지방해양탐사선 수주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15,000
    • -2.48%
    • 이더리움
    • 3,512,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498,600
    • -3.56%
    • 리플
    • 712
    • -2.33%
    • 솔라나
    • 235,700
    • -3.28%
    • 에이다
    • 478
    • -3.24%
    • 이오스
    • 616
    • -4.2%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000
    • +3.55%
    • 체인링크
    • 15,920
    • -7.66%
    • 샌드박스
    • 339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