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 상승한 79.8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동북부지역 한파 지속에 따른 미 난방유 재고 감소 전망 및 미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81.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8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난방유 소비의 약 5분의 4를 차지하는 미 동북부 지역의 혹한 지속으로 미 난방유 재고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코넷티컷 주 소재 Cameron Hanover사의 Peter Beutel 회장은 최근 수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난방유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또한 미 경기지표 일부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지난해 11월 미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1%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포드(Ford)사의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