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도시 전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

입력 2009-12-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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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건강인터넷 출현, 전자의료기록 공유로 감염 경로 추적 등 예상

향후 5년 후에는 전염병의 확산을 미리 방지하는 도시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또한 도시에 똑똑한 수자원 시스템이 구축돼 낭비되는 물을 최대 50%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IBM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5년간 도시를 변화시킬 5가지 기술 ‘IBM Next 5 in 5’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 발표되는 이 보고서는 전세계 IBM 연구소에서 도시의 인구 증가와 인프라 낙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과밀화로 도시 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면역 시스템을 갖춘 도시가 나타날 전망이다.

전자 의료 기록에 담긴 익명의 의료 정보가 공유되면서 질병 확산을 막고 사람들이 더 건강하도록 해주는 ‘건강 인터넷’이 출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질병이 확산되고, 어디로 감염이 확산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IBM은 설명했다.

도시에서 낭비되는 물을 최대 50% 절약할 수 있는 똑똑한 수자원 시스템도 구축될 전망이다. IBM은 전 세계 인구의 20%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 물 수요는 향후 50년간 6배 증가할 것이라며 수자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고도의 정수 처리 기술로 지역별 물 재사용을 지원해 급수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대 20% 절감하고 강과 호수의 오염을 예방해준다.

또한 급수와 에너지 시스템에 쌍방향 계기 및 센서를 적용, 실시간 물 소비량 정보를 제공해 물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해준다.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감지하고 반응하는 빌딩도 늘어날 것이라고 IBM은 예상했다.

건물 내 수천 개 센서가 모든 움직임, 온도, 습도, 공간 사용 여부, 조명 시설을 모니터링 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수리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며,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절감해 준다는 것이다. IBM은 중국 항저우 드래곤 호텔에 자사의 똑똑한 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IBM은 재생에너지의 개발로 공해가 최소화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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