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이끌 범띠 경제인]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

입력 2009-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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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케미칼'의 꿈이 눈앞에 펼쳐지다

백호랑이띠인 김창근(59·사진) SK케미칼 부회장은 SK그룹을 이끈 파워 리더중 글로벌 SK그룹의 오늘을 일군 '일등공신'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74년 SK케미칼의 전신인 선경합섬 관리부에 입사해 10년 이상 자금부에서 근무한 '재무통'으로 지난 2000년부터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를 재편, 지금의 SK를 이끌어냈다.

김 부회장은 올 한해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낸 인물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회사의 '생존조건 확보'와 '성장기반 구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수익성 제고, 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 조직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매진해 오늘의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 결과 SK케미칼은 올 3분기 매출 3453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와 97.3% 증가하는 기염을 토해 냈다.

김 부회장이 2009년 한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이오디젤 생산'이다. 김 부회장이 생각해오던 '그린 케미칼'의 꿈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이 밝힌 그 순간은 지난 2월 울산공장이 바이오디젤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을 말한다. 이 생산설비는 국내 최대 생산량 체제를 갖춘 데다 버려지는 DMT설비(유화설비)를 활용한 기술이다.

이러한 김 부회장의 그린 케미칼의 꿈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8월에는 싱가포르 기업과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디젤 수출 계약에 서명했으며 독일 에너지기업이 먼저 SK케미칼을 알아보고, 기술 이전을 타진해와 곧 기술 수출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지난 12월1일에는 업계 최초로 우드칩 보일러의 점화식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최근 SK사보를 통해 "불혹에 이른 SK케미칼은 올해 바로 그 현장에서 뜻 깊은 순간을 맞았다" 면서 "환경을 지키는 '그린 케미칼'의 미션이 눈앞에 펼쳐진 순간순간들이었다"고 한해를 회고했다.

"이제 SK케미칼은 불혹을 넘겨 천명(天命)을 생각하고 있다"는 김창근 부회장이 2010년 백호랑이띠의 해를 맞아 '그린 케미칼'의 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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