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클릭 한번으로 사랑나눔 실천

온라인몰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고객들의 기부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이 한창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인기 지상파 TV프로그램과 연계, 스타 용품 자선경매 진행, 클릭만으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돕고 재미를 곁들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옥션은 최근 MBC 대표 주말예능 프로그램 '일밤'과 함께 나눔 프로젝트 '단비'를 이달 초부터 함께 진행키로 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금활동이 진행, 기부 희망자는 간단한 휴대폰 결제를 통해 2000원부터 1만원에 해당하는 단비방울을 기부할 수 있다.

또 '단비'프로젝트에 대한 희망메시지를 간단한 댓글로 남기면 매주 5명의 추첨을 통해 추첨자 이름으로 옥션이 1만원씩을 기부한다. 모든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국내외 소외이웃 재활사업에 쓰일 계획.

이외에도 옥션은 14일부터 일주일간 '리복 펌프'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20인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자선경매'를 진행한다. 판매용품들은 아티스트 각각의 정성이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운동화로 수익금은 전액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디앤샵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윈도우 페인터 나난과 '소통 Tree 희망메세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해당 이벤트 페이지 내 고객들의 희망 메시지가 2000개 이상 모일 경우 윈도우 페인터 나난과 그의 친구들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윈도우 페인팅 트리를 선물하는 등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지인들에게 무료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낼 수 있는 '나난의 크리스마스 E-CARD'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 배경 음악으로 쓰이게 될 뮤지션 마이큐의 캐롤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고 음원의 수익금은 불우 이웃 돕기에 전액 기부된다.

인터파크INT 쇼핑부문에서는 지구촌 빈곤퇴치의 메시지를 담아 소녀시대가 직접 디자인한 'SBS희망TV' 공식 티셔츠를 이달 31일까지 단독 판매한다.

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09 SBS희망TV'에서 지구촌 빈곤퇴치 기금마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공식 티셔츠로 판매금액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구촌 빈곤 아동에게 전달된다.

롯데닷컴은 올 한 해 큰 인기를 누린 '순둥이 물티슈와 함께하는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0일까지 순둥이 물티슈 주문 1건당 100원씩 적립해 '성로원 아기집'과 '대천 애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단순 클릭만으로도 소외이웃을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G마켓은 '클릭으로 만드는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12월 말까지 진행, 적립된 후원금 전액은 기아대책에 전달돼 '저소득층결손가정 난방비'지원에 사용된다.

하루에 한 번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G마켓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클릭으로 만드는 100원의 기적' 페이지에서 100원 동전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옥션 마케팅실 양경덕 부장은 "접근이 용이한 인터넷 사이트라는 장점과 더불어 클릭한번, 단돈 1000원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연말을 맞아 기부채널로 e몰이 각광받고 있다"며 "평소와 똑같이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것 만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