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개인 매물 VS PR 매수...1650선 등락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맞서면서 165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0.25%(4.16p) 오른 1656.8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도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해 장중 1664.05까지 치솟는 등 연말 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줄면서 재차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까지 밀려났으나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 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지수는 다시 1650선 초반까지 올라와 등락하는 형국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38억원, 88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95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2155억원, 436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249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과 종이목재, 철강금속이 2~3%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서비스업, 건설업, 기계, 금융업, 은행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는 혼조세를 보여 POSCO와 LG화학이 2% 이상 상승중이고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우리금융이 1%대를 전후로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52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