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직원 75% 핵심·전문자격 보유

올해 '1인 1자격증 갖기 운동' 전개 취득자 크게 늘어

삼성생명이 올 들어 직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업무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이 75%에 이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해 '1인 1자격 갖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핵심전문 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이 지난해 65%(2985명)에서 올 11월말 현재 75%(4621명)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다 인원을 보유중인 계리사(113명)를 비롯해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116명, CFA(공인재무분석사) 27명, FRM(금융위험관리사) 57명, AICPA(美 공인회계사) 16명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AFPK(국내공인재무설계사), 펀드투자상담사 등도 각각 2112명, 3956명씩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삼성생명은 합격자에 한해 교재비 및 응시료를 전액 지원함은 물론 회사 연수원에 '자격 학습방'을 운영하며 숙식 및 강의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자격보유자에 대한 인사관리 차원에서 인사와 연계한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별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게 필수적인 요소"라며 "소프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도 지식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8일 경기 용인시 휴먼센터에서 계리사,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A(공인재무분석사) 등 핵심자격 13종을 보유한 임직원 500여명이 모여 '2009 삼성생명 달란피아드'를 개최했다.

달란피아드(Talanpiad)는 Talent(인재)와 Olympiad(경연장)의 합성어로 자격자들이 전문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격취득자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나아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