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주점시장의 저도주(低度酒) 열풍

입력 2009-1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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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ㆍ막걸리ㆍ사케 등 다양한 주종 인기

막걸리가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저도주 시장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젊은 여성들이 소비의 주류층으로 부상하면서 술 소비량이 크게 증가, 여성 기호에 따라 음주 문화가 폭음을 자제하고 분위기와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주점시장을 저도주들이 리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점들은 알코올 도수를 낮춘 웰빙 전통주, 사케 등을 내세우며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 웰빙 전통주 부담 없이 즐긴다

▲웰빙전통주 '쌩주'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짚동가리쌩주'
최근 주점시장에는 전통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선두에는 막걸리가 자리잡고 있다. 막걸리는 유산균이 요구르트보다 휠씬 많아 피부에 좋고, 몸에도 좋은 웰빙 술로 각광 받고 있다.

퓨전전통주점 '짚동가리쌩주'는 웰빙 전통주 '쌩주'를 내세워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고객들까지 사로잡았다.

쌩주는 국산 찹쌀과 진피, 오미자, 백봉령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하고, 살균처리를 거치지 않아 효소가 생생하게 살아있어 숙취 걱정이 없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해 석류, 키위, 딸기, 복분자, 블랙라즈베리 등 생과일을 넣어 만든 쌩주 칵테일로 세련미까지 더했다.

이외에도 매실쌩막걸리, 포도쌩막걸리, 야쿠르트쌩막걸리, 석류쌩막걸리 등 다양한 칵테일 막걸리로 여성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국내산 과실만을 100% 사용해 저온 장기 발효한 후 숙성시킨 과실주도 부드럽고 달콤하다.

최근에는 전주 이강주, 한산 소곡주, 서울 문배주 등 대한민국 명주도 출시했다.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은 '참살이 탁주'를 선보이고 있다.

참살이 탁주는 술을 빚을 때마다 도정한지 1개월 이내의 깨끗하고 순수한 100% 친환경 쌀로 빚는다. 알코올 도수가 6도로 부담이 없고 노화방지 물질,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또한 복숭아, 파인애플, 키위, 수삼 등 총 11가지의 생과일, 약선탁주와 블루베리, 크랜베리, 블랙베리 등 4가지의 베리탁주류, 그리고 오곡을 이용한 오곡 탁주는 차별화 된 뚝탁 만의 술이다.

퓨전 실내포장마차 '피쉬&그릴'도 석류를 비롯해 라즈베리, 망고, 복숭아, 키위, 딸기 등을 섞은 '칵테일소주'가 여성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한 칵테일맥주는 레몬&라임, 사과 등 총 4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2030 여성, '사케'에 빠지다

사케는 알코올 도수가 13∼17도로 낮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다, 제조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퓨전요리주점 '오뎅사께'는 일본의 이자까야 분위기의 주점에서 일본 전통 술인 사케를 여러 가지 세계 요리와 즐길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일본 최고의 쌀 품종인 '야마다시니키'와 최고의 천연수인 '미야미즈'를 사용해 만든 청주 '쥰마이 야마다니시키', 쌀의 정백도가 50% 이상인 것으로만 제조된 술로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숙성된 사케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쥰마이 다이긴조' 등이 있다.

20대 젊은층에서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이 다양하고, 이 중 절반가량이 여성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한 사케를 찾는 여성고객들이 늘고 있다.

일본 라멘&마끼 전문점 '멘무샤'에서는 도미뱃살조림 등의 일식 안주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맛볼 수 있다. 정통일본음식점 '가츠라'에서는 사케, 저도주 주류, 생맥주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케를 대포잔과 도꾸리, 얼음을 넣어 차가움을 유지해주는 투명 술병인 히얏또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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