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반도체 '사자', 금융주 '팔자'

입력 2009-11-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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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선 7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5일 오후 3시13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1800억 이상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의 매수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임을 보여줬다.

기관은 그 동안 매도 강도를 강화했던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들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했다. POSCO에 대해선 매수 기조를 이어갔고, NHN, 롯데쇼핑 등 내수주들도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LG그룹주 중에서 전기전자관련주들(LG디스플레이, LG전자, LG, LG이노텍)은 대거 팔아치웠다. 또한 금융주(우리금융,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증권)들을 대거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네오위즈게임즈와 성우하이텍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방향성을 잡을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며 “당분간 지루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위든 아래든 방향성이 결정되는 것을 확인하고 베팅을 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매매에 섣부르게 따라가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0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엔씨소프트(202억원), POSCO(174억원), 롯데쇼핑(158억원), NHN(112억원), SK텔레콤(104억원), 대한항공(91억원), 대림산업(88억원), 현대중공업(8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28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우리금융(140억원), 현대제철(128억원), 삼성전기(91억원), 신한지주(87억원), 두산인프라코어(70억원), LG전자(69억원), LG화학(63억원), LG(6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네오위즈게임즈(5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성광벤드(29억원), 성우하이텍(21억원), 하나투어(19억원), 신화인터텍(18억원), 에이스디지텍(14억원), 휴맥스(8억원), 태광(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CJ오쇼핑(2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에스디(25억원), SK브로드밴드(12억원), 소디프신소재(12억원), 용현BM(11억원), 아로마소프트(9억원), CJ인터넷(9억원), 주성엔지니어링(8억원), 디지텍시스템(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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