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국제선 취항 마케팅 총력

입력 2009-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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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매 · 무료항공권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통해 국제선 취항 홍보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역경매, 무료항공권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국제선 취항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1일 인천~방콕 노선에 첫 국제선을 띄우는 진에어는 이번주부터 '100원의 행운, 국제선 역경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2월 20일까지 6주 동안 매주 1명씩 6명을 선발하는 이벤트로 최고가 10만원부터 최저가 100원까지 100원 단위로 최저 입찰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매일 1회씩 응모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6주간 총 42회를 응모할 수 있다. 최저가로 낙찰받기 위해서는 다른 입찰자와 중복되지 않는 유일한 최저 금앵이어야 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9월 국제선 홈페이지 오픈 기념 역경매 이벤트에서는 6000원대에 낙찰된 예도 있을 정도로 저렴하게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오는 27일 김포~오사카 셔틀노선에 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취항하는 제주항공은 이번주부터 무료항공권 증정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항공은 매일 3명씩 뽑아 김포~오사카 무료탑승권을 증정한다. 무료탑승기간은 첫 취항일인 11월 27일부터 12월 23일까지다.

제주항공은 또 9일부터 30일까지 김포∼오사카 왕복항공권을 3명 이상 함께 예약하고 발권하면 1인당 왕복 15만30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제외)에 판매한다. 탑승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3일이며 3명 모두 동일한 여정이어야 한다.

올 연말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전세기 취항을 검토 중인 이스타항공은 조만간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운항증명을 받는 대로 다른 항공사보다 40% 정도 저렴한 항공권 판매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3월 부산~후카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4월에는 부산~오사카 노선에 취항할 예정인 에어부산은 국제선 홈페이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경쟁 항공사보다 70% 이상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은 기존 대형 항공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요금, 마케팅 차별화 등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다"며 며 "향후 취항 노선이 보다 다양해지면서 더 튀는 마케팅 기법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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