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카레시장 진출 본격화... 3파전 전망

입력 2009-11-03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0년 매출 300억ㆍ시장점유율 30% 목표

(주)대상이 카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1000억원 규모의 카레시장의 무한 경쟁이 전망된다.

대상은 3일 "우리 쌀로 만든 웰빙카레 '청정원 카레여왕'(사진)을 출시, 카레시장에 본격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와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CJ에 이은 대상의 등장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레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만 10%의 성장을 이루는 등 불황에도 불구하고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카레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상은 "신제품 '청정원 카레여왕'은 퐁드보 육수와 우리쌀을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카레"라며 "퐁드보 육수는 오븐에 구운 소고기 뼈에 볶은 야채와 마늘, 양파, 허브 등을 넣고 우려낸 정통 프랑스식 갈색육수로 카레의 맛을 깊고 풍부하게 살려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레의 원료인 수입밀 밀가루 대신 우리쌀을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부드럽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대상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전략으로 카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내년까지 매출액 300억,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카레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분말 카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분말 카레시장은 가정용, 업소용을 더하면 총 7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로, 300억원 규모의 레토르트 카레시장에 비해 2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고급카레로 무엇보다 '맛'에 자신이 있는 만큼 '100만명 샘플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맛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라며 "또한 윙바디카를 개조한 시식용 차량인 '카레여왕카' 운영을 통해 주부들에게 새로운 맛과 모양으로 요리하는 즐거움을 경험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상 CMG1 그룹장 강병광 상무는 "이번 제품은 우리쌀로 만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웰빙 카레라고 자부한다"며 "카레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향후 대상의 서구식품 사업 성장과 동시에 편의식 카테고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16,000
    • -0.01%
    • 이더리움
    • 5,053,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58%
    • 리플
    • 693
    • +2.21%
    • 솔라나
    • 205,000
    • +0.29%
    • 에이다
    • 586
    • +0.17%
    • 이오스
    • 939
    • +0.86%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2%
    • 체인링크
    • 21,030
    • -1.08%
    • 샌드박스
    • 543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