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신기루가 데뷔 21년 만에 첫 팬미팅을 열고 눈물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데뷔 21년 만에 첫 팬미팅 ‘노콘쇼’를 개최한 신기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기루의 매니저는 “오늘은 기루님이 처음으로 팬들을 만나는 ‘노콘쇼’의 날이다. 노 콘셉트, 노 대본, 노 브레이크의 공연”이라며 “1000석 규모인데 모두 매진돼서 저도 제작사도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작년부터 제안이 들어왔지만 그럴 능력이 없다며 고사해 왔다. 올해 갑자기 추진돼 급하게 진행됐다”며 첫 팬미팅을 앞둔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예매 기간도 길지 않았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두려웠다.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실망해서 돌아설까 봐 걱정됐다”고 고백했다.
첫 팬미팅을 앞둔 신기루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동료가 현장을 찾았다. 동료들의 격려를 받던 신기루는 긴장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신기루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힘을 실어줬다.
특히 신기루의 닮은꼴로 무대에 오른 한 팬은 “팬으로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신기루 역시 눈시울을 붉혔지만, 무대에서는 울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써 눈물을 참았다.
공연 마지막에는 신기루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 무대가 펼쳐졌다. 신기루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했고, 진심이 담긴 무대에 팬들도 하나둘 눈물을 보였다.
신기루는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올해 행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모친상을 에둘러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