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600조 원 투자·6만여 명 근무 예정… 반도체클러스터 배후 주거 수요 예상
-직주근접·생활 인프라 갖춘 입지…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자리한 ‘하이닉스 신도시’가 수도권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으로, 올 하반기 신규 분양도 예정돼 있다.
‘하이닉스 신도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직주근접에 특화된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고 있다. 기업은 이곳에 약 600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2033년까지 총 4기의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재 1기 팹은 내년 2월 첫 클린룸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을 비롯한 55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를 중심으로 6만여 명이 근무하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 및 생활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 상업·교육·공원 시설과 도서관, 보건소,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남용인IC 등 기존 도로망에 더해 ‘화성~안성 민간투자 고속도로’와 경기남부동서횡단선, 경강선 연장 등의 광역 교통망도 추진되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와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산업에 따른 주택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신도시’ 일대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약 1800세대 수준으로, 향후 SK하이닉스 생산시설 가동과 55개 협력기업 입주에 따른 주택 수요를 고려하면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인근 임대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하이닉스 신도시’가 조성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주변 원룸 월세는 최고 160만 원 수준이다. 또한, 전용 59㎡ 주택의 월세도 약 250만 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근로자 유입으로 주거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주택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임대료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반도체 생산시설과 협력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 주택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정된 신규 공급 물량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올 하반기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희소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닉스 신도시’의 수혜가 예상되는 신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라온건설은 용인 처인구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라온프라이빗 파크원’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라온프라이빗 파크원’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 남용인IC와 국도 17호선, 지방도 57호선 등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화성~안성 민간투자 고속도로와 경기남부동서횡단선, 경강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 앞에는 원삼초등학교가 있고 원삼중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와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인근에는 상업지구와 공원, 도서관·보건소·수영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상에는 차량이 다니지 않도록 설계되며 중심부에는 잔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키즈스테이션을 비롯해 주민공동시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 조건과 분양가도 안내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최근 공급된 신규 아파트보다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공급되는 주택으로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자격을 충족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한편,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일대인 경기도 용인시에 마련되며 12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