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삼성은 12년 만의 정상 노려
SBS TV·티빙 생중계…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 일정, 우승 경쟁 돌입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 승부에 나선다.
두 팀은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TV 중계 채널은 SBS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규시즌 1위 kt와 2위 삼성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우승이자 구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노린다.

kt는 정규시즌 90승 49패 5무, 승률 0.647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맞붙은 끝에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1일 열린 최종전에서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두 사령탑은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엔 수원 시민 앞에서 우승의 감격을 함께 느끼겠다”고 밝혔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번만큼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똘똘 뭉쳐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우승 시점을 묻자 이 감독이 손가락 6개를, 박 감독이 5개를 펼쳤다. kt는 수원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삼성은 홈구장 대구에서 치르는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1차전에서는 kt 데이비스 대니엘과 삼성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맞붙는다. 시즌 도중 kt에 합류한 대니엘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55이닝 동안 삼진 69개를 잡았고, 시즌 막판 4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 타선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남겼다. kt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맞대결의 아쉬움을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씻어내야 한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원태인을 불펜으로 돌리고, 4·5차전에 크리스 페덱과 후라도를 선발로 투입했다. 최원태가 첫 경기에서 얼마나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느냐가 이후 투수 운용의 관전 포인트다.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한 kt는 대니엘을 앞세워 홈에서 먼저 승리를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시리즈 일정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2차전은 3·4일 수원에서, 3~5차전은 6~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5차전까지 우승팀이 결정되지 않으면 10·11일 수원에서 6·7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4일 오후 6시 30분 시작하며 MBC가 TV 중계를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