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씨엔에스(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수주 확대 기대에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사업 진출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오전 9시8분 LG CNS는 전 거래일 대비 6.09% 오른 7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LG CNS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6643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5.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와 프로젝트별 손익 관리로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해 0.4%포인트 개선됐다.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은 고객사의 AI 활용과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 AI 인프라 구축·유지보수 사업 확대에 힘입어 9.3% 증가한 9615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DBS) 부문 매출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21.3% 늘어난 4082억원으로 집계됐다.
GPU 클라우드 사업 진출도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 CNS는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GPU 설비 확보를 위해 3814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과 운영에 컴퓨팅 자원 공급을 더하면서 수익 기반을 넓히는 구상이다.
증권가에서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기업의 AI 전환 수요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GPU 클라우드 사업 진출은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을 넘어 수익 기반을 넓히고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GPU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그룹 수요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기존에 CSP(클라우드 인프라)사업을 영위하는 SI 경쟁사들 대비 저평가를 축소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확보된 수요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확장하는 전략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데이터센터 구축 이후 운영 매출까지 확보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반복 매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과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도 성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대형 사업 발주가 4분기에도 지속되고 기업들의 AX 및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매출 성장폭은 2026년(7.8%) 대비 2027년(8.7%)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내년 하반기 개시되는 AI 팩토리 레퍼런스 사이트 관련 매출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며 “사업 내용 구체화시 매출 및 이익 추정치 상향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