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美 AI주 급락 여진, 코스피 5400~6000 예상…저가 매수세 유입되나

입력 2026-11-02 08:0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 AI주 급락 여진과 주요 이벤트 대기심리 속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와 하드웨어주 급락이 실적 전망 변화에 비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코스피 이익 전망도 상향되고 있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5400~6000포인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지난달 30일 미국 증시는 AI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 약화와 인텔의 가이던스 하향, 키옥시아의 가이던스 부진이 AI 투자와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엔비디아는 4.2%, AMD는 10.9%, 마이크론은 5.3%, 샌디스크는 13.5%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1%, S&P500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2.9%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 급락했다.

지난주 미국 빅테크 실적 자체는 AI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재확인했다. 다만 설비투자 증가 속도가 영업현금흐름 개선 속도를 앞지르면서 투자 회수 기간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소비자 수요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인텔 실적을 통해 B2C 수요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지난 금요일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하드웨어주 급락은 실적과 이익 전망 변화에 비해 과도했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이번 주에도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 애플과 팔란티어, AMD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 실적도 대기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다.

중간선거도 변수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단기 위험선호가 살아날 수 있다. 다만 최근 증시 불안의 핵심은 정치보다 AI 투자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대한 의구심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판단이다.

결국 시장 분위기를 바꿀 핵심은 다시 실적이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판매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관건이다. 팔란티어는 기업용 AI 서비스의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중요하다. AMD는 데이터센터 GPU 수요와 향후 매출 가이던스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팔란티어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AI 서비스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시험대다.

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와 현대백화점, LG화학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도주의 실적 발표가 끝난 만큼 시장의 관심은 2027년 이후 코스피 이익 전망이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는지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익 전망은 아직 견조하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의 202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26조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5% 상향됐다. 2028년 전망치도 1538조원으로 5.0% 높아졌다.

수출도 실적 기대를 뒷받침한다. 한국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도체는 259.4%, 컴퓨터는 496.6%, 전력기기는 74.0%, 이차전지는 38.4% 증가했다. 이는 추가적인 이익 전망 상향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AI 투자심리 회복과 SK하이닉스 호실적에 급반등했지만 주 후반 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과 미국 빅테크 약세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주간 3.25%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63%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을 이끌었지만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불거질 때마다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현재 코스피는 다시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반면 이익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 펀더멘털과 주가 간 괴리가 커졌다는 점은 하단을 받칠 요인이다.

이번 주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주식 비중을 줄이기보다 관망하는 전략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검증 과정은 이어지겠지만 이익 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급락을 추격 매도할 실익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플로리다서 소형 제트기 추락⋯탑승자 9명 전원 사망
  • 국내 골프 인구 2년 새 43만명 감소, 평일 라운드는 62.2%
  • 李대통령, 국회서 ‘821조 예산’ 설명…민생·미래성장에 방점
  • 양천구 신정4동 922번지 일대 재개발⋯최고 25층·2170가구 조성
  • 비만약 확산에 식품 소비도 바뀐다…수산식품 ‘소량·고영양’ 승부
  • 코스피, 美 반도체 폭락에 1%대 하락 출발…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동반약세
  • 1·2인 가구 66% 시대⋯전용 59㎡ 아파트, 청약시장서도 인기
  • 삼성 사장단 만난 샘 올트먼…AI 시대 경영 전략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229,000
    • +0.32%
    • 이더리움
    • 3,076,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378,200
    • -1.38%
    • 리플
    • 1,681
    • -0.3%
    • 솔라나
    • 127,000
    • -1.32%
    • 에이다
    • 256
    • -1.54%
    • 트론
    • 423
    • +0.95%
    • 스텔라루멘
    • 225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00
    • -1.48%
    • 체인링크
    • 15,230
    • -3.61%
    • 샌드박스
    • 61.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Kalshi Series F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50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7
    • Allora 유통량 89% D-9
    • DAOBase 유통량 43% D-16
    • FLock 유통량 41% D-2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