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R&D지원 대형과제 위주 개편

입력 2009-10-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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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체제가 대형과제 위주로 대대적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7일 "R&D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 융합하고 칸막이를 없앤다는 방침"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경쟁체제를 도입해 제대로 된 성과가 나도록 엄격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장관이 '나눠먹기'라고 지목한 중소기업 위주의 '소액다건'식의 지원 방식을 개편, 대형 과제 중심으로 지원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방침이다.

다른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는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대형 과제와 원천기술 개발 위주 장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돕는 것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지경부에서 지원했던 국내시장을 겨냥한 중소기업의 R&D 지원은 중소기업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지식경제 R&D 시스템 혁신위원회'를 구성, 오는 3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삼성전자 임형규 사장이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과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아 주목된다.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을 지낸 임 사장은 현재 신사업 팀장으로,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한 대형 국책과제를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선인 셈이다.

이밖에 인제대 총장을 지낸 성창모 효성종합기술원 원장과 김덕용 ㈜KMW 사장이 업계 대표로 참여한다.

한편 최 장관은 지난달 21일 취임사에서부터 "R&D 지원을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칸막이, 나눠먹기, 온정주의 평가 등은 안된다"며 강도높은 체제 개편을 잇따라 주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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